[IT해외뉴스]CNN.com과 MSNBC중 누가 대선보도 승자인가

  • 입력 2000년 12월 26일 12시 12분


미국 대선과정의 혼란으로 각종 뉴스사이트들은 지난달 '클릭특수'를 기록했다.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상황을 보다 빨리 파악하기 위해 국민들은 MSNBC나 CNN.com같은 실시간 뉴스사이트에 관심을 쏟지 않을 수 없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과정 보도에서는 어떤 뉴스사이트가 승리했을까?

미디어 메트릭스의 조사는 MSNBC.com에 1위를 부여했고 닐슨 넷 래이팅은 CNN.com의 손을 들어주었다.

뉴욕타임즈는 이들 조사기관들의 엇갈린 조사에도 불구하고 CNN.com이 뉴스사이트 경쟁의 승자라고 25일(현지시각)보도했다.

연중 1위를 고수하던 MSNBC의 방문객수는 이번 대선기간동안 별 차이가 없는 반면 CNN.com은 전달보다 75%이상의 방문객을 더 끌어들여 한판승 했다는 설명이다.

CNN인터랙티브의 편집장 스콧 울펠은 "CNN은 사건의 현장에 통신원을 파견해 생생한 현장보도를 하는 것이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MSNBC의 편집장인 메릴 브라운도 "큰 사건이 터지면 양사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라며 CNN의 현장보도가 가진 장점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편 넬슨 넷 래이팅의 조사에 의하면 CNN.com은 평균 한 방문객이 49분동안 사이트에 머물러 MSNBC보다 20분 더 방문객의 관심을 유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디어 메트릭스의 조사에서도 MSNBC의 27.5분보다 더 긴 42분으로 나타나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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