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모임연락할 때 유용한 이색메일들

  • 입력 2000년 12월 25일 19시 31분


동창회 송년회 등 모임이 잦은 요즘. 연락 담당자는 여기저기 전화하랴, E메일 보내랴 눈코뜰새 없이 바빠진다. 수십통씩 보내는 모임 E메일, 이왕이면 ‘기능성’ 메일을 활용하면 어떨까. 다음은 모임 연락시 유용한 무료 ‘이색메일’ 서비스들.

▽수정가능한 E메일〓모임공지 E메일을 보냈는데 내용이 잘못돼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보낸 메일의 내용을 고칠수 있다면 무척 편리할 텐데… ‘인터넷5425’(www.i5425.com)의 ‘리메일’서비스라면 가능하다. 메일 발송후에도 상대방이 열어보기 전까진 내용을 수정하거나 취소할 수 있다. 수정 삭제 가능외에도 주소록 수신확인 암호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보안메일〓비밀이 요구되는 모임이라면 보안기능을 갖춘 E메일을 이용해 보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보안웹메일엔 ‘데일리시큐어’(www.dailysecure.com)가 있다. 이 서비스는 정보노출의 위험이 있는 일반 E메일과 달리 공개키 기반(PKI)구조의 암호화 시스템을 통해 송수신된다. 편지 본문 뿐만아니라 첨부파일까지 암호화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E메일을 교환할 수 있다. ‘큐리오’(www.kr.qrio.com)는 수신자가 E메일을 열어본 후에 스스로 자동삭제되는 ’베이퍼메일’을 제공한다.

▽E메일뱅킹〓E메일로 모임 소식을 알리면서 회비까지 걷을 수 있다면 그야말로 일석이조. ‘메일뱅킹’(www.mailbanking.co.kr)의 E메일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면 지로용지를 발송할 필요없이 E메일로 회비를 청구할 수 있다. 회비를 납부하는 사람은 은행에 나가거나 PC뱅킹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은행 계좌이체일 경우는 건당 300원, 신용카드로 납부할 경우엔 건당 150원이 수수료로 추가된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금융사고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건당 최고 20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돼 있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함께하는 시민운동’ 등 각종 단체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추세다.

hjk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