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경원/기말시험 이후 수업 거의 안돼

  • 입력 2000년 12월 22일 18시 38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다. 최근 방학을 했다. 기말고사를 치른 후 방학이 시작되기 전의 1주일 동안은 학교생활이 너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2학년 선생님들은 기말고사 채점과 성적산출 등으로 시간이 없었다. 3학년을 맡은 선생님들은 수능시험을 끝낸 학생들 대입원서를 쓰기에 바빴다. 우리들은 거의 모든 수업을 자습으로 채웠다. 국어나 수학 같은 과목만 제대로 수업이 이루어졌다.

학생들은 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앞둔 상태라 들떠 있어 자습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학생이 잠을 잘 뿐이었다. 다른 학교도 비슷한 분위기라고 들었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바로 방학을 하든지, 혹은 그 기간에 새 프로그램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이경원(서울 양천구 목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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