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임칠숙/열차 좌석표 판매 노인 우대를

  • 입력 2000년 12월 20일 18시 57분


철도여행을 하다 보면 서서 가는 노인들을 많이 본다. 몇 시간씩 걸리는 장거리 여행을 선 채로 하는 것은 젊은 사람들도 힘든 일이다. 그렇지만 노인들에게 누구 하나 선뜻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 좌석표를 산 사람이 자신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자리를 양보하기는 힘들다. 이런 현실에서 철도청은 승차권 발매제도를 고쳐서라도 노인을 우대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의 철도회원카드와 인터넷 발매는 젊은 사람들한테는 편리할지 몰라도 노인들한테는 불편한 점이 많다. 젊은이들은 컴퓨터로 쉽게 좌석표를 예매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르는 노인들은 역에 나가 표를 사지만 대개는 입석이다. 노인들이 쉽게 좌석표를 살 수 있도록 보완책이 있었으면 한다.

임칠숙(경기 의왕시 오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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