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영환/TV 수능해설 학원에 맡겨서야

  • 입력 2000년 12월 18일 19시 00분


매년 대학입시철만 되면 수능시험이 치러지고 난 뒤 텔레비전에는 시험경향 등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이 출연한다. 서울의 모 학원 실장이나 소장이라는 사람들이 자주 출연한다. 서로 다른 방송사에서 똑같은 사람을 출연시키기도 한다. 출연진을 섭외하는 것은 방송사의 자유이기는 하다. 그렇지만 꼭 학원관계자를 학원이름과 함께 등장시켜야 하는지 궁금하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진학지도를 담당하고 있는 교사나 혹은 대학교수 아니면 공공교육기관의 진학담당자가 나와도 될 것이다. 국가적으로 과외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마당에 사설학원 관계자가 중요한 대학입시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전국의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바람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이영환(서울 강서구 가양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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