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장외주식 정보제공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증시의 각종 악재가 이미 노출됐지만 시장반등을 이끌 매수주체가 없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하락으로 큰 손해를 본 투자자들이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려는 대기성매물이 쌓여있어 반등을 어렵게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외자유치를 성사시킨 두루넷의 주가상승이 돋보였다. 두루넷은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억50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1200원이나 올랐다.
나라앤컴퍼니와 삼성SDS 신세기통신 등은 박스권이 이어졌다. 파라다이스는 코스닥등록이 불투명해진데다 경계성매물이 쏟아져나와 800원이나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상장연기에 따른 실망매물로 2만원 떨어졌다.
장외시장에서 유일하게 초과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됐던 코스닥등록 직전 종목도 공모가가 발행사의 희망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돼 투자메리트를 잃고 있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보수적인 시장견해가 지배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활발한 시장흐름을 기대하기는 무리”라며 “급매물이나 전환사채(CB) 등 틈새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외주식시세표▼(12월 18일 기준, 단위 : 원)
종목 | 매도가 | 매수가 | 기준가 | 전주비 |
강원랜드 | 37,500 | 37,800 | 38,000 | 500 |
나래앤컴퍼니* | 7,500 | 6,500 | 7,000 | -500 |
두루넷* | 6,000 | 5,800 | 5,900 | 1,200 |
메타랜드 | 5,000 | 4,500 | 4,700 | - |
삼성SDS** | 21,400 | 21,000 | 21,100 | -900 |
유니텔** | 5,900 | 5,500 | 5,600 | -100 |
삼성생명 | 320,000 | 250,000 | 300,000 | -20,000 |
삼성카드 | 40,000 | 34,000 | 36,000 | - |
신세기통신 | 10,400 | 10,000 | 10,200 | -450 |
심마니** | 10,000 | 8,500 | 9,000 | -1,000 |
시큐어소프트** | 7,300 | 7,000 | 7,150 | 50 |
온세통신 | 6,200 | 5,800 | 6,000 | - |
인츠닷컴** | 1,400 | 1,200 | 1,300 | - |
건잠머리** | 1,600 | 1,300 | 1,400 | -100 |
한국통신파워텔 | 11,500 | 10,000 | 10,500 | 1,100 |
평창정보통신** | 1,900 | 1,750 | 1,800 | -200 |
GNG네트웍스 | 8,500 | 7,500 | 8,000 | - |
맥소프트뱅크*** | 5,200 | 4,400 | 4,800 | -100 |
파라다이스** | 3,000 | 2,800 | 2,900 | -800 |
파이널데이터** | 8,800 | 8,000 | 8,300 | -100 |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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