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주가 540선 위협…IMT-2000 발표도 무위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1시 52분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사업자 선정발표가 관련주들의 반짝 반등후 하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전반적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주식시장에서는 IMT-2000 사업자 선정발표후 통신서비스 주가가 하락세로 밀리고 미국시장의 하락 등으로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주가는 오전 11시40분 현재 7.30포인트 내린 540.08을 기록하고 있다. 시간이 흐르면서 낙폭도 커가 540선도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들은 360억원 순매도로 최근 7일째 이어지던 순매수세가 꺾였다.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은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후 잠깐 급등하다 바로 차익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밀렸다.

SK텔레콤 4500원, 한국통신은 600원 각각 내렸으나 SK그룹주들은 SK글로벌, SK(주), SK케미칼, SKC 등이 5% 전후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LG전자를 주축으로 한 LG글로컴이 비동기식에서 탈락하면서 LG텔레콤은 하한가로 밀렸으며 성장 동력 상실 우려로 LG상사와 LG건설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는 LG그룹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LG투자증권 정영호 선임연구원은 "이미 발표에 앞서 SK텔레콤과 한국통신의 선정을 기대한 선매수세가 있었고 이들이 매도에 나서고 막대한 설비투자 우려가 약세를 불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87포인트 떨어지면서 68.98을 기록해 70대가 다시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IMT-2000 사업자 선정 발표로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 등의 강세로 상승세를 보이다 이들이 약세로 돌아서면서 낙폭도 커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나흘째 순매수에서 돌아서 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은 통신서비스주들인 한통프리텔이 100원 , 한통엠닷컴이 550원 각각 내렸고 동기식에 신청했다 탈락한 하나로통신도 350원 떨어졌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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