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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8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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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에 대한 희롱이다(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7일 일본 도쿄고등법원이 군위안부가 제기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손해배상 요구를 기각한 데 대해 논평하며).
▽국민이 감동하는 치안을 이룩하겠다(신임 배희선 전북지방경찰청장, 8일 취임사에서 국민은 강절도범 한둘 더 잡는 것보다 친절하고 친근한 경찰을 원하고 있다면서).
▽자살을 피하려거나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는 작가는 망명하는 수밖에 없었다(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중국의 망명작가 가오싱젠, 7일 스웨덴 노벨아카데미 강연에서 정치와 상업주의를 문학의 적이라고 규정하고 중국 정부의 문학정책을 비난하면서).
▽적당히 마시는 술을 끊으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다(일본 국립수명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시모가타 히로시 박사,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술을 적당히 마시면 지능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오만하고 지독하다(미 국무부 경호 전문가, 7일 클린턴 행정부 퇴진과 함께 야인으로 돌아갈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이 퇴임 후에도 6개월 동안 특별 경호를 해달라고 의회에 전례 없는 요청을 한 데 대해).
▽2000년도의 가장 실망스러운 일(국제인권기구인 ‘인권감시’, 7일 연례 보고서에서 러시아가 체첸전쟁에 군 병력을 투입한 것에 대해 미국과 국제사회가 국제사법재판소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지 못했음을 비판하며).
▽노조의 실제 목적은 퇴직급여 인상에 있다고 본다(현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 8일 한국통신이 노동쟁의를 결의했지만 여파는 미미할 것이라며 한국통신 주식에 대해 보유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히면서).
▽언제나처럼 마음을 열어 풍성함을 안겨주고(‘록의 대부’ 신중현씨, 최근 공개한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바치는 노래 ‘우리 사랑해요’의 가사를 인용하며)….
▽봉사명령 기간은 끝났지만 계속 봉사활동을 하겠다(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한달간 대전의 한 복지관에서 무의탁 노인가정 청소와 도시락 배달 사회봉사를 마친 조모씨, 최근 이 복지관 어린이들을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DDR 오락기계 300만원어치를 전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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