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대신,"통신업 주가,IMT-2000 선정 앞당겼다고 오르진않아

  • 입력 2000년 12월 7일 14시 56분


대신경제연구소는 이달 26일에서 15일로 IMT-2000의 사업자 선정이 앞당겨진 것 자체가 통신서비스 업체의 주가상승 동기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7일 전망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사업자 선정이 앞당겨지면 IMT-2000 사업에 대한 관심 증가로 관련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대신은 "15일까지는 누가 IMT-2000사업자로 선정될지 모르는 일이며, 자체적인 판단하의 IMT-2000관련 정보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기 때문에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신은 이어 지금의 침체된 주식장세를 반등시키기에는 IMT-2000사업이 너무 장기적이고 힘겨운 싸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덧붙였다.

이정철 연구원은 한편 "한국통신프리텔과 한국통신엠닷컴의 합병에 대한 주총 예정일이 오는 29일임을 감안할 때 사업자 선정발표가 좀 더 급속히 주가에 반영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IMT-2000사업자 선정 발표시기가 10여일 앞당겨짐에 따라 매수청구가격(프리텔4만2538원, 엠닷컴 1만3435원)대까지 주가가 회복될 여지가 있어 매수청구권 행사가 합병의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7일 오후 2시 50분 현재 한통프리텔의가격은 3만7750원이며 엠닷컴의 가격은 10600원이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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