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유로화 강세, 89센트벽 돌파

  • 입력 2000년 12월 7일 13시 30분


미국경제 관련 지수가 경기침체를 시사하는 방향으로 발표됨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유로당 89센트벽을 돌파했다.

유로화는 7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오후 12시50분 현재 89.03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화는 최근 2주 동안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유로당 88센트 중반에서 숨고르기를 하다가 7일 드디어 89센트를 넘어섰다.

유로화 강세(달러약세)는 6일(현지시각) 발표된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등 경기하향세가 뚜렷해진데 따른 것이다.

또 유럽지역의 경기 둔화세는 미국에 비해서는 덜하다는 판단에 따라 국제금융자금이 유로존으로 역유입되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쿄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은 큰 변동 없이 110엔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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