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세계풋살]스페인, 브라질꺾고 정상등극

  • 입력 2000년 12월 4일 10시 40분


스페인이 제4회 세계풋살(실내축구)선수권대회에서브라질의 4연패를 저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대회 준우승팀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과테말라시티에서 열린 강호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야비 로드리게스가 2골을 몰아넣어 4-3으로 재역전승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홈에서 열린 96년 제3회 대회에서 브라질에 4-6으로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설욕하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전반 2분 대니얼이, 20분 야비 산체스가 각각 골을 넣은 데 힘입어 후반 중반까지는 2-1로 리드했으나 후반 10분과 15분에 잇따라 실점, 2-3으로 역전당해 패배 일보직전까지 몰렸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스페인은 역전골을 내준 지 불과 1분만에 로드리게스가 골을 넣어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 종료휘슬이 울리기 직전 로드리게스가 다시 상대 네트를 갈라 1회대회(89년)부터 3회 연속 우승했던 브라질을 꺾고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풋살은 농구장만한 크기의 실내에서 양 팀 5명씩 출전, 전·후반 20분동안 진행하는 축구경기다. <과테말라시티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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