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오늘의 전망]호재속출로 상승세 이어갈듯

  • 입력 2000년 12월 4일 08시 00분


4일 국내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공적자금 동의안의 국회통과와 연기금 등의 매수가담 등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전 노조가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한 것도 투자심리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토요일 미국증시가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것도 기술적 반등을 가능케 한다.

이달중으로 10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

공적자금의 투입으로 국내기업들의 부채 감소 는 물론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의 재무건전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은 궁극적으로 주식투자의 위험프리미엄을 떨어뜨려 시중의 여유자금을 증시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연기금과 우체국 등에서 신규로 1조원 안팎의 주식을 매수하는 것도 수급상황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정부개입이 주가안정에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한 과거 경험을 볼 때 중장기 결과를 낙관하기 힘들지만 당장의 수급안정에는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다 근로저주식저축도 매수여력을 늘리는데 일조할 전망이다.

한전노조가 전날밤 전격적으로 파업을 철회한 것도 호재다.

한전노조의 파업철회는 사실상 민영화 대세를 수용한 것이어서 한통 등 다른 공기업 노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미국증시가 지난 토요일 기술적 반등에 성공한 것도 오늘 증시엔 호재다.

나스닥시장은 1일(현지시간) 47.36포인트(+1.87%) 오른 2,645.29로 마감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잇따라 나왔지만 0.25% 올랐다. 인텔(-10.34%) 마이크론테크놀로지(-1.79%) 등은 하락했지만 램버스(+13.19) 등의 선전으로 소폭 상승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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