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시 '에너지 파크' 추진

  • 입력 2000년 12월 4일 00시 01분


울산 울주군 범서면 천상정수장에 2003년까지 ‘에너지 파크’가 조성된다.

울산시는 “시민들에게 에너지의 재활용 사례를 현실감있게 보여주기 위해 2003년 9월 완공 예정인 천상정수장에 10억원을 들여 소수력(小水力)발전소, 태양열 가로등 등을 갖춘 에너지 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수력 발전소(사업비 6억2500만원)는 정수장의 유효낙차(11.25m)를 이용, 연간 130만¤를 발전하는 것으로 이 전력량은 정수장 전기사용량의 5.4%를 충당할 수 있다.

또 정수장 주변에 태양열 가로등 100개(사업비 3억원)를 설치하고 태양열을 이용한 급탕시설(〃 4000만원)을 갖춰 더운 물을 공급하는 한편 절수 및 에너지절약 홍보관(〃 6000만원)도 건립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에너지 파크가 조성되면 시민들에게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에너지 절약의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상정수장은 사연댐과 대곡댐의 물을 정수해 수돗물로 공급하기 위해 시가 97년 11월부터 총 사업비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인데 하루 정수능력은 22만t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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