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산, 12월 결산 코스닥 관리종목중 두각

  • 입력 2000년 11월 30일 08시 04분


코스닥등록 12월 결산 관리종목중 (주)다산만이 이자보상비율이 1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17개 관리종목의 올 1~9월 실적 조사 결과 다산은 제품매출 이익률이 지난 -3%에서 3분기말 현재 15%로 상승해 영업이익도 2억원 적자에서 36억원 흑자전환됐다.

이에따라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준에 있음을 의미하는 이자보상비율이 1을 넘어섰다.

그러나 다산은 3분기 매출증가율은 2분기에 비해 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아직 부채비율은 2만4924%.

보성인터내셔널의 경우 부도후 철수했던 백화점 부문 매출이 다시 재개됨에 따라 3분기 매출이 2분기에 비해 670% 증가했다. 그러나 매출액이익률은 전년도 -13%보다 악화된 -450%를 기록했다.

또 시티아이반도체의 경우 올 1분기때 발생한 회사정리계획 확정에 따른 채무면제이익 1702억원으로 흑자전환됐으며 부채비율도 30%로 자본잠식에서 일부 탈피했다.

한편 관리종목 17개 전체로는 매출액과 판관비는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고 순이익도 대규모 특별이익으로 흑자전환됐다. 그러나 과도한 이자부담으로 경상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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