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27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다우지수 및 나스닥지수에 비해 포괄적인 주가를 반영하는 S&P500지수의 수익률로 환산한 결과 지난 98년 이후 주가가 가장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98년 시점은 러시아 국가도산과 이에따른 롱텀캐피탈의 부도가 발생했던 시점으로 당시의 수익률에 비교한 현재의 S&P500 지수22% 저평가돼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현재의 S&P500 주가지수를 99년 1월과 비교하면 여전히 12% 정도 고평가돼 있다고 강조, 주가의 저평가 논란에 대해서는 한발짝 물러섰다.
이같이 짧은 시점을 두고 주가지수가 저평가과 고평가 상태를 오가는 것은 98년10월∼99년1월 사이에 지수가 위로 크게 움직인데다 주요 기업들의 성장률이 99년 1월에 크게 반영된 때문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설명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기업들의 수익 전망은 어두운 편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을 인용, 4/4분기 주요 기업들의 예상 수익 증가율은 종전 15.6%에서 10.7%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기업들의 올해 수익전망은 당초 29%에서 16%로, 내년 전망도 14.8%에서 11.8%로 크게 낮췄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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