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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8일 0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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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은 86년 부산지역의 교수와 기업인 등이 창립한 봉사단체인 늘솔회가 매년 지역사회에 헌신한 인물을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김씨는 73년부터 지금까지 250여 차례에 걸쳐 낙동강을 답사하며 ‘낙동강 생명찾기 지도’ 36종과 ‘생명찾기 백서’ 등을 발간해 낙동강 유역 곳곳의 문제를 지적하고 낙동강을 살리는데 힘을 쏟았다.
또 부산 대구 안동 태백 등 22개 지역 주민들의 힘을 모아 ‘낙동강의 상생목(相生木)’인 버드나무를 심는 등 낙동강을 삶의 동반자로 인식시키는데 앞장서왔다.김씨는 지난해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의 ‘풀뿌리 환경상’을 받기도 했다.
김씨는“의미있는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며 “낙동강변에 2003년까지 총 13만 그루의 버드나무를 심어 낙동강살리기 운동을 문화 종교 사회운동으로 연결시키고 지역을 초월해 낙동강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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