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원일/정성다한 차정비소 직원에 감사

  • 입력 2000년 11월 27일 18시 34분


얼마 전 단풍구경을 하러 전남 장성군 백양사 인근에 다녀 오던 길이었다. 산길에서 우리 차가 고장났다. 현대자동차서비스 광주사업소로 연락했다. 직원이 달려와 몹시 추웠는데도 1시간 이상 걸려서 고쳤다. 그러더니 "공장으로 차를 끌고 가야할 것 같다" 며 그 곳에서 가까운 정비소로 연락해주었다. 잠시 후 정비소에서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자동차를 끌고 가서 수리하면 수리비가 비싸니 정비소장이 현장에 와서 직접 고쳐보고 안되면 끌고 가겠다는 것이었다. 밤에 불을 밝혀놓고 한참 동안 고생한 끝에 수리를 마쳤다. 부품을 교체하지 않았으니 비용이 들지 않았다며 비용을 받지 않고 돌아갔다. 정성을 다해 서비스를 베풀어준 분들께 감사한다.

이원일(목사·전북 전주시 완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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