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버지께서 서울을 다녀오셨다. 내려오는 길에 경기 수원과 충남 논산의 친척을 만나보려고 했다. 오후 11시20분경에 수원에서 논산으로 가는 기차를 탔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승객들이 많았다. 입석으로 가던 중 좌석이 하나 비어 앉아서 가게 됐다. 그런데 피곤하셨는지 그만 깜빡하고 논산에서 내리지 못해 전남 순천까지 가게됐다.
당황해서 급하게 내렸는데 순천역 역무원이 친절하게 말을 건네며 논산으로 돌아가는 표를 구해주었다는 것이다. 가까운 대기실로 안내해 논산행 열차시간에 맞춰 기차를 탈 때까지 친절하게 안내했다는 것이다. 진정한 마음으로 배려해준 철도청 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