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도리코,미국에 내년부터 레이저프린터 수출

  • 입력 2000년 11월 24일 09시 46분


복사기 전문업체인 신도리코는 23일 공시를 통해 미국의 프린터 전문 제조업체인 LEX-MARK사와 레이저프린터 수출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OEM 형태의 수출계약이 이뤄지면 2001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한다.

회사측은 2001년 600억원, 2002년 1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24일 이같은 공시를 토대로 신도리코에 대해 적정주가 4만 2000원에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도리코가 인터넷의 대중화로 급속히 수요가 늘어나는 프린터 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기존 복사기 중심 사업체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신도리코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7% 늘어난 3,010억원대.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446억원으로 추정된다.

박강호 전자전기업종 애널리스트는 "2001년에 레이저 프린터 수출이 성사된다면 매출액은 24% 증가한 3733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53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레이저 프린터 시장 진출로 매출액과 수익성이 현저히 개선된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분석아래 EV/EBITDA를 적용해서 적정주가를 4만 2000원으로 제시했다.

23일 종가는 2만 7000원.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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