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전, 환위험 가능성 적다…매수 유지"대신硏

  • 입력 2000년 11월 22일 16시 04분


대신경제연구소는 22일 한국전력이 환율 상승으로 발전용 원재료비가 증가하고 외화표시 부채 부담이 늘겠지만 환율 상승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연구소는 한전은 발전용 원재료의 95% 이상을 외국에서 도입해 환율 상승시 원재료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작년 말 현재 연료비가 3조원이므로 단순 계산을 하더라도 환율 이 1% 상승하면 28억5000만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또 3분기말 현재 9조6000억원인 한전의 외화부채중 기준통화가 미국 달러화인 경우는 73.0%에 이른다.

최원곤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 상승할 때 약 525억원의 부채 증가가 있을 수 있으나 한전은 환위험 회피를 위해 통화 스왑 계약을 체결한데다 환율상승이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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