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환율 내년 상반기 일시적으로 1400원까지 간다"삼성증권

  • 입력 2000년 11월 21일 13시 39분


삼성증권은 내년 상반기에 원/달러 환율이 1250원∼13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시적으로 1400원대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남우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상무이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원화약세는 불가피하다고 21일 재차 언급했다.

무엇보다 정부와 수출업체들이 수출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원화약세를 용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원화강세의 배경으로 작용했던 외국인 주식투자자금과 직접투자규모가 급속히 줄어든다. 내년부터 외국인들이 반도체 주식을 본격적으로 팔면서 순매도로 전환한다는게 이상무의 전망이다.

또한 2001년부터 시행되는 제2차 외환자유화 조치로 상당규모의 달러가 유출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원화약세가 당분간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인정한다.

그렇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상황이 달라진다.

주식시장이 내년 하반기부터 원화약세의 수혜를 입어 추세전환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998년 대덕전자와 삼성전기 그리고 한국전기초자 등이 불과 3개월동안 100%의 수익률을 올린 것처럼 환율상승으로 수출경쟁력이 강화된 기업들의 주가는 상승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다 FED가 내년 2분기이후 금리를 인하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은 본격적으로 추세전환할 수 있다고 이 상무는 강조한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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