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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21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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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개막연승기록을 '10'으로 늘렸다.
필라델피아는 앞으로 6승만 보테면 1949-50시즌의 워싱턴 캐피털스와 1993-94 시즌의 휴스턴 라키츠가 기록한 15연승 기록을 뛰어넘어 NBA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절정의 팀워크를 자랑하는 필라델피아의 상승세는 어웨이코트에서도 전혀 꺾이지 않았다.
21일(한국시간) 4연속 원정경기의 첫 기착지 보스톤에서 '잊혀진 왕조의 후손' 보스톤 셀틱스를 맞아 112대90 완승.
'배드보이'에서 '모범생'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한 앨런 아이버슨은 이날도 26득점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테오 레틀리프(21득점), 아론 맥키(17득점), 에릭 스노(14득점·12어시스트), 조지 린치(12득점)도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신기록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백인 센터 맷 가이거(2득점)도 이번시즌 처음으로 출전해 8분을 뛰며 팀에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
필라델피아는 23일 샬럿 호네츠전과 25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선 무난하게 승리 할 것으로 보여 26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이 신기록 달성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서부컨퍼런스 상위팀들끼리 맞붙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유타 재즈의 경기에서는 마이클 핀리(29점)를 앞세운 댈러스가 유타를 107:98로 물리쳤다.
유타의 노장 칼 말론은 13득점에 그쳐 팀 패배를 불렀다.
이날 승리로 7승4패가 된 댈러스는 7승3패로 중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타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반경기차로 다가섰다.
박해식/동아닷컴기자 pistols@donga.com
◇21일 전적
필라델피아 114-90 보스턴
샬럿 100-64 토론토
댈러스 107-98 유타
덴버 95-92 밴쿠버
뉴저지 86-85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