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검찰을 국민에게 돌려줄 역사적 순간"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7시 02분


▽분리된 계열이라고 물건을 사고팔지 못하고 돈 한푼도 주고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16일 현대건설 자구계획과 관련해 친족끼리의 지원에 문제가 없느냐는 기자 질문에).

▽지금이야말로 검찰을 정치와 권력에서 국민에게 돌려 줄 역사적 순간이다(한나라당 안상수의원, 16일 당 의원총회에서 검찰총장 등에 대한 탄핵안 표결과 관련해).

▽우리나라가 중장기적으로 '남미형 정치사회 불안'과 '일본형 장기 경기침체'가 뒤섞인 '혼합형 위기국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민국당 한승수의원,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90% 이상, 어쩌면 99%의 닷컴 기업이 몇년 안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배리 딜러 미국 USE네트워크 회장, 15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 케이블 및 위성TV 회의에서).

▽대만 정부와 국민에게 북과 종을 쳐서 경각심을 일깨워 준 것이다(치우정슝 전 대만 재정부장, 15일 국민당 중앙상무위원회에서 최근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내년 초 대만 금융위기설'을 제기한 데 대해).

▽웃음이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메릴랜드대 메디컬센터 마이클 밀러박사, 15일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회의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암살 위협만도 500여 차례나 받았다(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의 전 부인 수산나 히구치여사, 15일 한 페루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우리나라가 정보화 선진국이라는 생각은 착각이다(데이콤 사장을 지낸 민주당 곽치영의원,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모든 경제 주체의 정보화를 촉구하며).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해마다 자주 적용돼왔던 원칙이며 올해도 다를게 없다(박도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16일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역배점 논란과 관련해)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두고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과거 냉전시대의 피해의식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고 보여진다(통일부, 16일 통일고문회의에 보고한 '대북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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