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선물 급락 사이드카 발동 ...외국인 1500계약 순매도

  • 입력 2000년 11월 13일 09시 58분


외국인의 선물 순매도가 1500계약을 넘어서면서 선물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선물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선물 12월물은 올들어 48번째의 사이드카가 발동된 뒤 매매를 재개, 오전 9시50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4.78%(3.25포인트) 급락한 66.7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선물이 4% 이상 떨어진 뒤 1분간 지속되자 오전 9시29분 사이드카를 발동, 오전 9시34분까지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효력중지시킨 뒤 거래를 재개시켰다.

외국인들은 오전 9시50분 현재 1520계약을 순매도하면서 선물 급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증권 김도현 선임연구원은 “미국 증시 불안에 따라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투기적 매도세가 거세다”면서 “구조조정에 대한 낙관론보다는 해외요인에 대비하면서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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