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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3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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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 종가보다 2원80전 높은 1137.40에 개장한뒤 1138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시장포지션이 균형인 상태에서 별다른 매물이 기대되지 않지만 1140원 돌파를 예상하는 딜러들이 없기 때문에 환율이 추가상승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美증시 급락에 따라 국내증시가 동반하락하고 있으나 1140원선은 저항선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 "개장초 환율상승기세가 약화되는 순간 고점인식 매물이 쏟아지면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도 "당국이 1140원선을 막지 않겠느냐"면서 "역외매수세가 출현하지 않는다면 1140원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말 런던·뉴욕시장에서 역외NDF환율은 美주가 급락에도 불구하고 1135.50/1136.50에서 횡보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외은권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이 없는 상태에서 막연히 1140원이 막힐 것으로 보고 있지만 수요우위 수급에 따라 계속해서 환율상승시도가 펼쳐질 것"이라면서 "자산관리공사 등 당국의 개입성 매도세가 예상되지만 환율이 크게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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