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역외매수세 등장으로 달러화 상승세 지속

주가가 낙폭을 확대하며 550선이 무너지고 역외매수세가 지속 유입되자 달러화가 개장초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화는 10시27분 1136.90까지 상승한뒤 1136.70/80에서 호가되고 있다.

NDF만기정산 관련 역외에서는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역내 매도세는 대기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주식순매수분(7일자 300억원)은 2천만달러정도 출현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는 대우자동차 부도처리를 '불확실성 제거'라는 쪽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펀더멘탈에 미치는 악영향이 보통 문제가 아니라는 냉정한 시각이 부상하고 있다"면서 "경기둔화를 넘어 침체로 들어갈 경우 파문이 엄청날 것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달러매수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환율상승 모멘텀이 형성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있지만 인식의 차이일뿐 경제를 돌아보면 거의 만신창이 수준에 가깝다"면서 "1130원이 중장기 바닥으로 고착화되면서 주가상승 기대감이 꺾이는 순간 1140원이 돌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