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선물 대량 순매수로 주가 강세 지속…570 탈환

  • 입력 2000년 11월 6일 11시 00분


외국인들의 6일째 순매수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지수관련 대형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가가 1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570선을 탈환했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보다 약보합세로 출발한 뒤 외국인 순매수로 강보합세로 전환한 뒤 현대처리에 대한 정부의 의지로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승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45분 현재 전날보다 12.60포인트 오른 572.81로 상승폭을 다소 넓혀가고 있고, 코스닥도 80선을 회복한 뒤 좀더 올라 81.13으로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도 70을 넘어선 뒤 71.55로 전날보다 1.85포인트 오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거래소에서 85억원, 코스닥에서 14억원의 순매수를, 선물시장에서는 3480계약의 대량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강세를 이끌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8만원대로 올랐다가 17만9500원선에서 강세를, SK텔레콤이 26만9000원으로 27만원대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이끌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이 하한가를 들어갔고 현대전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소 상승종목이 570개를 넘어 하락종목 225개를 두 배 이상 앞서면서 상승심리가 600선을 향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한통프리텔이 강세 전환하면서 국민카드, 한통엠닷컴, LG텔레콤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면서 옥션, 다음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종목이 460개에 달하면서 하락종목 77개를 밀어내면서 장세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의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와 현대건설 출자전환 얘기다 돌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외국인들의 선물 대량 매수와 콜옵션 매수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대선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다소 변동성은 커질 것이나 반등모멘텀은 커지고 있다”면서 “현대문제로 갭다운된 570-580선이 돌파되면 60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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