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하나투어 이앤텍 포스데이타, 금주 공모주 청약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54분


이번 주에는 하나투어 이앤텍 포스데이타 등 3개업체가 코스닥시장 신규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가격이 본질가치를 밑도는 현상은 3개 업체의 공모가 결정에도 이어졌으며 특히 하나투어의 경우 공모가가 본질가치의 60%선에 그쳤다.

▽하나투어〓93년 국진여행사로 시작, 96년에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일반 여행업외에 전자상거래, 웹호스팅,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5억원, 순이익은 19억원. 경기변화에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업종이다. 98년 경기침체 때는 내국인 출국자수가 97년에 비해 32.5%나 급감한 적도 있다.

▽이앤텍〓TV 및 기타 모니터의 브라운관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CPM을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업체. 하드디스크드라이브용 부품도 주요 생산품 가운데 하나. 삼성SDI 오리온전기 소니 도시바 등 국내외 업체에 납품 중. 지난해 매출액 269억원, 순이익 5억원. 수입 원자재를 주로 사용해 환율에 민감하다. 기존 브라운관 모니터를 대체하는 LCD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장치의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CPM 시장의 성장에 제약 요인이 되고 있다.

▽포스데이타〓포항제철 계열의 시스템통합(SI)업체. 올 상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업계 7위 권. 지난해 매출액은 1814억원, 순이익은 57억원. 올 매출액과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46%, 113% 증가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 공모후 최대주주인 포철의 지분 비중은 93%에서 65%로 낮아진다. 포철은 지분 65%를 유지할 계획. 그룹내 매출 의존도가 높아 전체 매출액 중 51%에 달한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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