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노하우&노웨어]뉴스그룹-메일링리스트

  • 입력 2000년 11월 5일 19시 00분


대학 문헌정보학과 4학년 박모양은 졸업을 앞두고 인터넷 취업정보 찾기에 열심이다. 박모양이 가장 정보를 많이 얻은 곳은 취업관련 웹사이트가 아닌 메일링리스트. ‘도서관메일링리스트’에 가입한 후 매일 수십통씩 들어오는 E메일에서 따끈따끈한 취업정보뿐 아니라 업계동향과 선배들 조언을 한꺼번에 얻고 있다.

이처럼 어떤 주제에 대해 최신 정보를 수집할 때 메일링리스트나 뉴스그룹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인터넷엔 수많은 메일링리스트와 뉴스그룹이 있다는데 어디에 가면 찾아볼 수 있을까.

뉴스그룹의 경우 국내는 ‘네플’(news.netple.com)에서, 해외는‘데자닷컴’(www.deja.com/usenet/)에서 찾아볼 수 있다.

뉴스그룹은 메일링리스트처럼 특정주제에 대한 토론그룹인데 뉴스그룹이 유즈넷을 통해 의견을 주고받는 게시판형태의 서비스인 반면, 메일링리스트는 E메일로 의견을 교환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네플’사이트에선 음악 예술 컴퓨터 등 주제별로 뉴스그룹을 찾아볼 수 있으며 기사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한글 유즈넷 사용 및 가입방법은 ‘han.answers’ 뉴스그룹에 등록된 글을 참조하면 된다.

‘데자닷컴’은 과거 뉴스그룹 전문 검색엔진이었던 ‘데자뉴스’가 변신한 사이트. 현재는 소비자 구매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지만 뉴스그룹 검색기능은 변함없이 제공된다.

국내 메일링리스트는 따로 목록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없어서 ‘야후!’(kr.yahoo.com)같은 검색사이트를 찾아봐야 한다.

해외사이트 중에서 추천할 만한 곳은 매머드급 토론그룹 목록인 ‘리스트’(www.liszt.com). 뉴스그룹 3만여개, 메일링리스트 8만여개, IRC 채팅채널 2만5000여개 등 총 13만개가 넘는 토론그룹 목록을 제공한다. ‘타일넷’(www.tile.net)에서도 각종 토론그룹을 검색할 수 있다.

인터넷상의 토론그룹인 ‘포럼원’(www.forumone.com)과 ‘이그룹’(www.egroups.com)도 이용해 볼만 하다.

권혜진<정보검색전문기자>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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