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IN]개막행사 볼거리 '풍성'

  • 입력 2000년 11월 3일 18시 34분


4일과 5일, 2000∼2001 애니콜프로농구 홈개막 경기에 맞춰 각구단들은 관중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화려하면서도 다양한 개막이벤트를 준비했다.

소속 치어리더들의 공연은 기본. 인기가수 초청공연,레이저쇼 등 팬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전국을 농구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대전 현대걸리버스(4일·대전)

시드니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초롱이’ 강초현(18·대전유성여고)을 특별초청한다.대전 출신으로 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강초현은 개막 축하메시지를 전달한다.여성 5인조 댄스그룹 베이비복스는 현란한 춤과 노래로 흥겨운 개막 분위기를 연출한다.

△안양 SBS 스타즈(4일·안양)

안양 실내체육관 개관식을 겸해 이벤트를 벌인다.맥주 시음행사와 킥보드경연대회,치어리더들의 라틴댄스 공연에 이어 인기가수 박지윤,혼성 4인조 그룹 샵의 노래로 축제 잔치 한마당을 연다.특히 SBS는 이날 농구팀이 있는 안양이 초·중·고에 농구육성지원금(1,000만원)을 전달하는 식도 갖는다.

△원주 삼보 엑서스(4일·원주)

관중들에게 페이스페인팅 서비를 해주고 지난시즌 삼보가 경기했던 장면을 멀티큐브로 제공한다.인기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 삼보는 서태지,샤크라 등으로 분장해 공연하는 ‘이미테이션쇼’라는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 삼성 썬더스(4일·수원)

쇼와 함께 상품을 탈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이번에 새로 바꾼 삼성로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서울랜드 전속 고적대의 행진이 이어진다.하프라인에서 슛을 해 성공하는 관중에게는 지펠냉장고 한대를 주고 3점슛 경연대회에서 성공하면 애니콜 전화기,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청주 SK 나이츠(4일·청주)

레이저쇼를 벌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축하공연 사절단으로 4인조 남성그룹 태사자가 초청됐다.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5일·부산)

인기가수 클론과 백지영이 화려한 춤과 노래로 분위기를 띄우고, 가수 박지윤의 춤을 그대로 따라하며 큰 인기를 얻은 부산 출신의 구슬기양(9)이 깜짝쇼를 펼친다.

△창원 LG 세이커스(5일·창원)

여자관중 1명을 추첨해 3점슛을 성공시키면 1000만원 상당의 에몰스 가구 혼수품을 증정하고한다. 남자관중이 성공시키면 터보 세탁기. 이 외에도 디오스 냉장고, 플래톤 TV, 플래트론 모니터 에어컨 등의 경품이 있다.

△동양 오리온스(5일·대구)

‘퓨전’을 주제로 동-서양 문화 공연이 선보인다. 힙합 월드, 소고무 공연, 치어리더 쇼 등이 펼쳐지며 산악인 허영호씨가 시구(점프볼을 뛰워주는)를 맡는다.

△골드뱅크 클리커스(5일·여수)

여수시립 민속 국악단이 오프닝 공연을 맡았고 골드뱅크 선수들을 2010년 세계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행사를 갖는다. 3점슛 대회도 진행된다.

△신세기 빅스(5일·부천)

힙합 댄스, 치어리더 쇼, 타악 공연이 열기를 더하고, 관중들에게 017 핸드폰 무상 A/S와 업그레이드를 해준다. 하프 타임 때 관중 5명을 선발해 3점슛을 성공하면 컴퓨터를 선물한다.

이밖에 지난해에 이어 프로농구 대회스폰서로 선정된 삼성전자가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홈팀이 승리하는 경기에 한해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홈팀 선수 1명에게 30만원을 주는 '애니콜 수훈선수상'을 시상한다.

또 서울을 포함한 7개 경기장 엔드라인에 선수 보호대를 설치, 선수와 카메라기자와의 충돌을 예방하는 선수 부상방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모두 5천만원의 비용을 들여 '애니콜 3점슛행사'를 준비, 매 경기 관람객 5명에게 3점슛을 던지게 해 성공하면 휴대폰을 준다.

올시즌 삼성전자는 지난 시즌 스폰서 금액 23억원보다 13%인상된 26억원의 후원금을 내놓았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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