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일본 판타지 만화<바스타드>,정식 한국어판으로 부활

  • 입력 2000년 11월 3일 17시 53분


"꼬마 몸 속에 봉인되었던 고대 마법사, 순결한 처녀의 키스로 부활하다"

그동안 해적판으로 발행됐던 일본 판타지 만화 <바스타드>가 정식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대원씨아이(주)는 10월에 제 1,2권을 동시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달 한권씩 펴낼 예정이다.

<바스타드>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인 판타지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국내에서도 꽤 알려진 작품. 일본에선 1987년 단행본으로 1권이 발행돼 전 21권으로 완결되었으며 6편의 OVA(Original Vedio Animation)로도 제작된 바 있다.

때는 법도 질서도 없는, 마력만이 살아 숨쉬는 저 옛날. 잠들어있던 파괴신 안스라삭스를 부활시켜 세계정복에 나선 4명의 사천왕들은 숨겨져있는 4개의 봉인을 찾으려 침략전쟁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막강한 파워를 지닌 마법사, 다크 슈나이더는 15년전 루셰라는 소년 속에 봉인되었다가 피와 강철의 시대를 평정하기 위해 다시 부활하게 된다.

주인공 다크 슈나이더는 악하고 여색을 탐하는 인물이지만 악한 캐릭터에서 벗어나있다. "주인공이 죽는 만화 봤냐?" 식으로 유머를 보여주면서 확실한 개성을 발휘하는 것. 특히 그가 쓰는 주문은 꼼꼼한 자료수집과 상상력의 산물로 판타지 특성을 살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오현주 <동아닷컴 기자>vividr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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