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리뷰]<겟 카터>,스탤론의 '람보식' 액션 스릴러

  • 입력 2000년 11월 2일 19시 08분


액션 스릴러 영화 ‘겟 카터(Get Carter)’는 1971년 마이크 호지스가 만든 같은 제목의 누아르 영화를 리메이크 한 것. 주인공 잭 카터(실베스터 스탤론)는 범죄 해결사이지만 자신이 법의 사각지대에서 도시의 쓰레기들을 처단하는 임무를 갖고 있다고 믿는다. 동생의 부고를 듣고 찾아간 시애틀에서 잭은 동생의 죽음이 단순한 사고사가 아님을 직감하고 타살의 흔적을 좇기 시작한다.

거의 모든 장면에 실베스터 스탤론이 나오지만, 양복입은 해결사보다는 역시 웃통 벗은 람보가 제격인 그보다 조연들의 연기에 주목하는 것이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 잭을 함정에 빠뜨리는 클럽 주인 역에 마이클 케인, 사악한 포르노 사업가 사이러스 역에 미키 루크 등 쟁쟁한 조연들이 출연한다. 포르노 인터넷 사업의 물주 제레미 역의 앨런 커밍도 돋보인다. 감독 스티븐 케이. 4일 개봉.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