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증권"코스닥시장,단기매매로 대응하라"

  • 입력 2000년 11월 2일 08시 55분


삼성증권은 2일 '데일리'를 통해 코스닥시장은 당분간 바닥다지기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거래소시장과 달리 구조조정의 수혜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한다.

동아건설 등 한계기업 퇴출로 거래소시장은 이틀 연속상승했지만 코스닥시장은 이같은 모멘텀이 없다는 얘기다.

연기금에 의한 단기 유동성 공급과 외국인이라는 뚜렷한 매수주체를 코스닥시장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것도 상당기간 조정이 불가피한 근거로 제시된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1~2%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 거래소 상장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전산시스템 등에 대한 설비투자를 미룰 가능성이 높아 IT관련 장비업체들이 대다수인 코스닥시장에는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이밖에도 80포인트와 85포인트사이에 20억주 정도의 매물대가 형성돼 있는 것도 추세전환을 어렵게 한다고 삼성증권은 주장한다.

이같은 상황에선 반등시 낙폭과대 우량주로 종목을 교체하는 기회로 삼거나 가급적 단기매매로 대응하라고 권한다. 주가 변동성을 이용해서 데이트레이딩 하라는 얘기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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