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폭락 500 붕괴, 코스닥도 70선 위협

  • 입력 2000년 10월 31일 09시 10분


현대건설의 부도설로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도 70선이 무너졌다.

3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7포인트 하락한 497.59에 출발한 뒤 오전 9시5분 현재 497.33으로 7.40포인트 하락세를, 코스닥지수는 71.56대로 2.62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연중최저치를 다시 경신했다.

선물 12월물은 61.00으로 0.80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매매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들은 선물 순매수, 현물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자사주 매입신청을 한 삼성전자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기와 삼성SDI, 국민은행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을 뿐이다. SK텔레콤도 23만원대가 깨졌다. 현대전자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대부분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현대 부도설과 국내 경기둔화, 주가조작사건 등 주변악재가 돌출해 있어 보수적인 관점에서 현금흐름 확보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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