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버디&보기]"아무데서나 고무징 골프화 신나?"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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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스파이크화(일명 고무징 골프화) 사용을 의무화하는 골프장이 눈에 띄게 늘었다.

그린 보호의 효과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고무징골프화가 적합지 않은 골프장도 착용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다. 가파른 산악지형에 조성된 골프장 경사면을 오르내리다 보면 미끄러지기 다반사.한겨울도 마다않는 골프광들은 자칫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다. 또 그린관리가 엉망인데도 고무징 골프화를 강요하는 ‘자격없는’ 골프장도 있다.

코스관리의 편의를 내장객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곳은 ‘명문’이라 할 수 있을까.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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