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국채선물 급락후 보합수준 회복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0시 24분


국채선물이 급락세로 출발한 후 보합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26일 국채 12월물은 전일종가대비 0.08포인트 하락한 99.68로 출발한 후 곧바로 99.61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넘어서는 전일비 0.01%포인트 오른 99.77%까지 급반등한 후 오전10시20분현재 99.74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폭락에 따른 주가하락 및 환율급등 등 주변여건이 나빠져 손절매물이 나오면서 급락했으나 3년만기 국고채 현물금리가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고 7.77%에서 대기매수세가 비교적 단단히 받치는 것으로 확인되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만회했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주가와 원화값이 추가로 급락하지 않는다면 국채선물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며 "국채선물 하락시 다음주 호재가 나올 가능성에 기댄 대기매수세도 만만찮다"고 말했다.

다음주 호재는 AIG회장 방한으로 인한 현대투신 외자유치 성사 가능성과 이미 알려진 재료지만 10월 소비자물가 전월비 하락 발표 예상 등이 꼽히고 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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