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천윤진/예비군훈련 복장 빌려줬으면

  • 입력 2000년 10월 25일 18시 54분


제대하고 몇 년 동안 예비군훈련을 받는데 제대하면서 입고 나온 군복은 시간이 갈수록 몸에 맞지 않고 모자나 전투화 등을 잃어버리기도 한다. 우리는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도록 돼 있다. 그런데 예비군훈련은 자기 돈을 들여서 받아야 한다. 몸에 맞지 않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 이런 물건을 살 능력이 없으면 예비군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하지만 관계당국은 아무런 대책이 없다. 예비군훈련장에는 이런 물건을 파는 상인들로 붐빈다. 엄격하게 관리돼야 할 군수품을 민간 상인들이 파는 것도 문제다. 모자 전투화 군복 등을 훈련 중에 대여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

천윤진(전북 완주군 용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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