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소공동 원구단 앞 813㎡(246평)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 원구단 시민공원은 당초 삼성생명보험㈜이 새 사옥 건축 예정 부지로 보유하고 있었으나 서울시가 9월 135억9700만원을 들여 매입했다. 서울시는 이 부지에 소나무 등 나무 1300여그루와 붓꽃, 옥잠화 등 우리 꽃 4500여그루를 심고 벤치와 5m 높이의 인공폭포 등을 설치해 도심 속 시민 휴식공간으로 꾸몄다. 원구단은 구한말 고종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면서 제천의식을 행한 자리로 3층 팔각정과 조선 태조의 신위, 돌로 조각된 북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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