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아시안네이션스컵1R]최광수-박남신 단독선두로

  • 입력 2000년 10월 19일 18시 47분


박남신 티샷
박남신 티샷
최광수(40·엘로드)와 박남신(41·서든데스)이 대표로 출전한 한국이 제2회 조니워커 아시안네이션스컵대회 첫 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국은 19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포볼 베터볼방식(홀마다 두 선수의 성적중 좋은 것만으로 합산해 최종점수를 환산하는 것)으로 열린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2타차의 단독선두를 마크했다.

최광수의 폭발적인 드라이버샷과 박남신의 자로 잰듯한 아이언샷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전반을 5언더파로 마친 한국은 후반들어서도 노련한 코스공략으로 실수없이 버디4개를 추가했다.

같은 조에서 대결을 벌인 태국(플라폴,스리로즈)을 1타차로 앞선채 맞은 12번홀(파4).

박남신은 ‘아이언샷의 달인’답게 두 번째 샷을 홀컵 50cm지점에 그림같이 붙힌뒤 손쉽게 버디를 낚아 이 홀에서 8m짜리 버디퍼팅을 성공시킨 태국과의 1타차 격차를 지켰다.

후반부터 퍼팅감각이 되살아난 박남신은 14번홀(파3)에서 3m짜리 버디를 다시 잡아내며 태국의 추격을 2타차로 벌렸다.

태국과 홍콩이 공동2위(7언더파 65타)를 마크했고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대만은 공동4위(6언더파 66타).

12월 월드컵골프대회(아르헨티나) 출전티켓 3장이 걸린 이번 대회 1,3라운드는 포볼 베터볼방식으로, 2,4라운드는 포섬 얼터니트방식(한 팀의 두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가며 치는 것)으로 치러진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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