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지누스,"외자유치.M&A부인...급등이유는"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3시 40분


거래소 상장기업인 지누스(옛 진웅)의 주가 움직임이 심상찮다.

텐트업체인 지누스는 최근 외자유치설에 이어 제3자 피인수설이 터져나오며 주가가 급등했으나 회사측은 공시를 통해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누스는 18일 오후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600원(2.59%)원 오른 2만3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총 상장주식수는 454만주로 이날 거래량은 평소보다 훨씬 많은 154만주.

전날까지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지누스는 한 때 상한가(2만6600원) 턱밑인 2만6500원까지 올랐으나 매물로 밀렸다.

지누스는 지난달말 1만2200원이었던 주가가 최근 2만원을 훌쩍 넘었다. 또 지난 1월 16일 5900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3월 13일에는 11만2000원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지누스는 텐트부문의 세계적 경쟁력에다 최근 인터넷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하면서 M&A(인수합병)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소문과 함께 외자유치설이 나돌았다.

그러나 회사측은 지난 6일 외자유치설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공시한 데 이어 이날 제3자에 피인수설에 대해서도 같은 반등을 보였다.

증권관계자들은 이윤재 회장의 지분이 12.1% 정도에 불과해 끊임없이 루머에 휘말리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투자에 신중을 당부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