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프로칩스 등 5사, 최대주주 2차례 이상 변경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3시 34분


지난 4월이후 2차례이상 최대주주가 바뀐 코스닥 기업은 프로칩스와 국제정공, 디지탈임팩트, 한국신용평가, 한국창업투자 등 5개사로 나타났다.

18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최대주주변경이 수시공시의무사항으로 신설된 지난 4월 1일 이후 모두 25개사가 32건의 최대주주변경 내용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디지탈임팩트 등 5개사는 2회 이상 공시했고 특히 프로칩스(한강구조정기금→국민기술금융→유길수 외 2인→한강구조조정기금)와 국제정공(한국종합기술금융→리더시스템→기술신용보증기금→에버그린2차유동화전문유한회사)은 3차례나 공시했다.

변경사유로는 장내외 주식 매도나 매수로 변경된 경우가 22건(68.8%)으로 가장 많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3건(9.4%), 전환청구권 행사 2건(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바른손과 씨티아이반도체, 삼한콘트롤스는 변경후 최대주주지분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영권 행사와 무관하게 한강구조조정기금은 벤트리와 프로칩스,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은 이수세라믹의 최대주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98년이후 기업구조조정 촉진을 위해 설립된 구조조정기금이 인수한 전환사채 등의 전환권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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