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합지수 500선, 코스닥 80 붕괴

  • 입력 2000년 10월 18일 09시 08분


종합주가지수가 3일만에 500선이 붕괴되고 코스닥지수도 80선이 붕괴됐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지수는 9시5분 현재 499.67로 전일비 13.18포인트(2.56%) 떨어지고, 코스닥은 78.75로 1.65포인트(2.05%) 하락한 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60.80으로 1.70포인트(2.72%)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10억원의 순매도, 기관들이 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개인들은 7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8% 이상 급락하며 12만원대, 현대전자도 8000원대로 연중최저치 행진을 계속하고 있은 가운데 현대차도 8% 이상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기아차와 조흥은행이 다소 반등할 뿐 나머지는 1∼3% 가량 하락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과 실적악화 등의 우려감에다 국내 현대사태 등의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다”면서 “향후 전망에 대해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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