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중소형 우량주-코스닥 기술주 주목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8시 42분


기술주의 실적악화 우려와 중동분쟁으로 인해 급락한 미국 나스닥지수가 급반등세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 증시도 폭등했다. 이는 국내 지수 하락폭이 나스닥지수 하락폭보다 10배 이상 컸던 것에 대한 반발성격이 강하지만 노벨상 효과 및 기업구조조정과 금융시장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효과를 더해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수관련 대형주의 추가 상승가능성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 같다.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는 상태에서 선물시장이 나스닥지수와 중동문제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들도 선물과 연계된 소극적인 매매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고있는 반도체주를 비롯한 지수관련 대형주는 향후 추세를 더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금융기업구조조정 본격화와 투자심리 회복으로 합병대상 우량은행주나 테마별 중소형 우량주, 낙폭과대 코스닥 기술주의 시세탄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광케이블 특수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테마를 형성하고 있는 LG전선 대한전선 희성전선 일진 등 광케이블 관련주와 실적 및 성장성이 돋보이는 삼성전기 한국단자 삼영전자의 시세움직임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또한 피합병대상 우량은행주인 하나 한미은행과 IMT―2000 서비스 관련한 서두인칩 씨엔에스테크놀로지 성미전자 삼지전자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놀로지 단암전자통신 기산텔레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좋아보인다.

스티브<팍스넷 투자전략가 steve@pax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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