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네스테크, 대주주 물량 출회 가능...단기 관망

  • 입력 2000년 10월 13일 09시 33분


하나경제연구소는 13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네스테크가 해외 전환사채(CB)의 전환청구 대기물량과 대주주의 물량 출회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은 단기 관망이라고 밝혔다.

하나경제연구소는 네스테크의 차량진단분야 첨단장비의 성장성과 실적전망은 우수하나 지난 4월 발행한 1000만달러(127만주) 규모의 해외CB중 8월말까지 70만주가 전환됐고 대략 57만주의 전환청구 물량이 대기, 물량 압박요인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올해초 무상증자와 해외 CB전환으로 주식수는 지난해 475만주에서 올해 934만주로 증가할 전망.

또 지난 5월 관계사 마일스톤 벤처투자(주)의 증자 참여 등으로 이미 대주주 지분중 7%의 매각이 이뤄졌으며 대주주가 관여하고 있는 `카맨파크'의 테마파크 투자로 자금 필요때에는 일정 부분 출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테마파크의 예상 투자규모는 800억원으로 제주도 부지 매입에 대략 80억원이 투자됐으며 투자자금 모집(펀딩)이 아직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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