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서울-베이징-도쿄대 공동학위제 운영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9시 10분


서울대와 베이징(北京)대, 도쿄(東京)대가 이르면 내년부터 공동학위제를 도입하고 대규모 학생교류를 실시한다.

서울대 이기준(李基俊)총장은 10일 중국 베이징에서 베이징대 쉬즈훙(許智宏)총장과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초 베이징에서 3개대 총장들이 만나 공동선언을 발표키로 했다고 서울대가 11일 밝혔다.

이총장은 이에 앞서 6월 서울대에서 도쿄대 하스미 시게시코(蓮實重彦)총장을 만나 3개대 공동학위제의 기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총장과 쉬총장은 △연례 총장회의 개최 △교류 협력을 위한 공동위원회 구성 △서울대의 중국학 프로그램과 베이징대의 한국학 프로그램 강화 등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학위제란 한 대학에서 일정한 학점을 이수하고 다른 대학에서 나머지 학점을 이수한 뒤 두 곳에 모두 논문을 제출해 동시에 학위를 받는 제도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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