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안동 생활환경 더 나빠져"… 성인 남녀 505명 조사

  • 입력 2000년 10월 11일 01시 01분


경북 안동시민들은 민선 이후 안동시의 행정 및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으며 교통여건 등 생활환경도 더욱 나빠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지방자치연구소가 최근 20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동시정에 대한 주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행정의 주민의사 반영도에 대해 응답자의 46%가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반면 12.7%는 “반영되거나 약간 반영된다”고 대답했다. 시장의 공약사항인 도시계획 재정비, 중앙선 철도이설, 버스터미널 이전 등 주민숙원사업에 대한 추진가능성은 20%만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했을 뿐 40%는 “가능성이 없다”고 대답, 시정에 대한 불신을 나타냈다. 교통행정과 관련, 15.9%만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40.5%는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으며 생활환경의 개선은 86.2%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반면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안동국제탈춤축제’는 대부분(80%)이 매우 잘한다고 평가했다.

<안동〓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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