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한은-한양信金 영업정지…부실금고 정리 본격화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8시 40분


금융감독위원회는 한은신용금고(부산)와 한양신용금고(제주)를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위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4%미만인 신용금고를 10월부터 퇴출시킬 방침이어서 부실신용금고의 정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10일부터 영업정지된 한은 한양 신용금고는 6월말기준 BIS 자기자본비율이 1%를 밑돌고 순자산가치(자산―부채)가 마이너스였다.금감위는 BIS비율이 1%를 밑도는 신용금고는 공개매각을 통해 다른 금고에 넘기거나 매각이 안될 경우 즉시 퇴출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BIS비율이 1∼4%미만인 금고는 단계별로 경영개선 조치를 부과하되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매각 또는 퇴출시킬 계획이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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