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내림세 이어진후 추가하락 주춤

  • 입력 2000년 10월 9일 14시 22분


채권금리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7.80%가 단기바닥이라는 인식으로 추가하락은 주춤하고 있다.

9일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주말보다 0.03%포인트 내린 7.83%에 거래된 후 오후장 들어서는 오전장과 보합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도 주말비 0.03%포인 하락한 8.75%에 오전장을 마친후 오전장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장 초반 약보합 분위기로 출발했던 채권시장은 재경부가 국채 되사기(Buy back)를 위해 은행이 보유중인 국고채(98, 99년 발행 경과물) 보유물량을 조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전장 후반 7.80%까지 거래되는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재경부의 국고채 되사기가 당장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빠르면 11월이나 회사채만기가 9조7천억원이나 되는 12월 쯤에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원유값이 오름세로 돌아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오전장 초반 수준으로 밀리고 있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오늘 9천억원의 3년만기 국고채입찰에서 메이저 은행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 유혈사태로 유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 7.80% 하향돌파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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