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외국인 선물 순매도 급증

  • 입력 2000년 10월 9일 10시 44분


외국인의 주가지수선물 순매도 규모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10시20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을 2629계약 순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이끌고 있다.

신규매수 644계약, 환매수 487계약에 불과한 반면 전매도 2084계약, 신규매도 1676계약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5일에도 선물을 2635계약 순매도했으나 개장초부터 순매도규모가 2천계약을 넘어서는 것은 지난 8월23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에대해 증권사의 선물옵션 담당자는 "지난주말 미국 3대 증시 급락 여파가 이어지는 양상"이라면서 "국내증시에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주가 추가하락을 예상한 외국인이 단기매도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선물 담당자는 "정부가 GM의 대우차 인수협상을 의도적으로 발표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면서 "GM이 대우차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외국인이 매도헤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