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감종홍/도서관옆 버스종점 소음 심해

  • 입력 2000년 10월 8일 17시 35분


얼마 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으로 이사했다. 북한산 기슭이라 공기가 깨끗하고 차량소음이 들리지 않아 좋았다. 휴일에 집 근처 도봉도서관에 가 보았다. 학생과 일반인들이 열람실을 가득 메운 채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입구에선 남녀 학생들이 빈 자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줄지어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도서관을 나오다 도서관 담 옆에 마을버스 종점이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 여러 대의 버스가 엔진 공회전을 시키고 있어 소음이 심했고 매연을 많이 내뿜고 있었다. 하필이면 도서관 담 옆에 마을버스 종점이 있다니….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됐다. 하루빨리 마을버스 종점을 다른 곳으로 옮겼으면 한다.

감종홍(서울 강북구 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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